haha100man 님의 블로그

교육 관련 이슈와 다양한 교육 관련 주제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 2025. 4. 4.

    by. haha100man

    목차

      기술 중심 사회에서 주목받는 ‘인성’

      요즘 교육 현장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주제가 있다면 바로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인성교육’일 것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는 이 시대에, 역설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역량은 인간다움, 즉 인성입니다. 기술은 빠르게 변하지만, 인간 관계, 감정, 공감, 책임과 같은 본질적인 능력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미래 사회에서는 바로 이 ‘사람 됨됨이’가 경쟁력이 됩니다.

      기존 인성교육의 한계와 변화의 필요성

      지금까지 인성교육은 도덕 시간이나 특별활동을 통해 단편적으로 다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예절 교육이나 윤리 교육을 넘어서 삶 전반에 걸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형태로 바뀌어야 합니다. 기술 중심의 변화 속에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인성교육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죠. 특히 공동체 의식, 책임감, 배려, 공감 능력, 정서 조절과 같은 요소는 지식보다도 우선시되어야 할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성은 무엇인가? AI 시대 인성교육 방향 완전 정리
      미래 사회와 인성교육

      교사들이 말하는 미래형 인성교육의 핵심

      최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시급하게 강화되어야 할 인성교육 영역으로 ‘정서 조절 능력’이 꼽혔습니다. 그 외에도 도덕성과 시민의식, 공감 능력, 자기 주도성 등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이는 디지털에 익숙한 아이들이 실제 감정 표현과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서 중심의 수업과 경험 중심의 활동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대면 시대, 관계성 회복 중심 교육으로 전환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비대면 수업이 일상이 되었고, 아이들은 친구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하루를 보내는 데 익숙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공감 능력이나 협업 능력,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미래형 인성교육은 관계성 회복을 중심에 두고, 협동 학습, 또래 상담, 소그룹 활동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합니다.

      디지털 시민교육의 필요성

      SNS, 유튜브, 메신저 등 디지털 플랫폼이 일상이 된 세대에게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언어 사용, 개인정보 보호, 사이버폭력 예방 등 디지털 윤리 의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순히 인터넷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교육청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민교육을 정규 교육과정 안에 포함시키려는 움직임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교과 통합 인성교육의 실현 가능성

      인성교육은 도덕이나 체육 시간에만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어 시간에 문학 작품을 읽으며 등장인물의 감정을 공감하고, 사회 시간에는 공동체 구성원의 책임을 토론하며, 과학 시간에는 기술 발전이 가져올 윤리적 딜레마를 고민하는 것처럼 모든 교과 속에 인성 요소를 녹여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융합형 교육은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성을 익히도록 돕는 데 큰 효과를 줍니다.

      회복탄력성과 감정 조절 능력의 강화

      미래 사회는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연속입니다. 이런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탄력성과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 두 가지는 단기간에 길러질 수 없기 때문에 저학년부터 체계적으로 교육을 시작해야 하며,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자기 인식, 감정 표현, 갈등 해결, 스트레스 관리 등을 중심으로 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이미 여러 학교에서 도입되고 있으며, 그 효과 또한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래 인재의 조건은 ‘사람다움’

      결국 인성교육은 지식이나 기능을 넘어 삶의 태도를 다듬는 교육입니다.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는 단순히 똑똑한 사람이 아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공감할 수 있는 사람, 책임질 줄 아는 사람입니다. 기술은 발전해도 결국 세상을 움직이는 건 사람이고, 그 사람다움을 키우는 힘이 바로 인성교육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도 ‘사람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할 때입니다.